18세기 베르사유 정원을 산책하는 귀족들
근세 — 1650 — 1789

18세기 베르사유 정원을 산책하는 귀족들

1750년경 황금빛 노을이 내리쬐는 베르사유 정원에는 화려한 실크 브로케이드 드레스와 자수 놓인 코트를 입은 귀족들이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회양목 울타리와 대리석 분수 사이를 유유히 거닐고 있습니다. 거대한 파니에로 폭을 넓힌 여성들의 의상과 권위의 상징인 붉은 굽 구두를 신은 남성들의 모습은 부르봉 왕조의 압도적인 부와 엄격한 궁정 에티켓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대칭의 미학이 극치에 달한 이 '프랑스식 정원'은 자연조차 국왕의 질서 아래 통제하고자 했던 절대왕정기 유럽 문화의 정점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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